얼마 전 전면 썬팅 체험 프로모션에 대한 제안이 들어와서 2년쯤 전에 직접 시공한 전면 썬팅을 제거하고 레이노 코리아의

팬텀S9으로 재 시공하는 대공사(?)를 진행했다.

물론 이번에는 직접 시공이 아니라 처음으로 전문가의 손길을 느껴본 기회였다.

 

 사실, 측면이나 후면 썬팅은 자차는 물론 지인들의 차도 몇 번 해줬을 정도로 성공률이 높았지만, 전면 썬팅은 번번이 실패하고,

그나마 전면 유리 교체를 기회로 삼아 나름대로 깔끔하게 시공을 해놨었는데....

미묘하게 왜곡이 있어서 평소 잠깐잠깐 운전할 때는 별다른 불편은 못 느꼈지만, 장시간 운행 시에는 눈에 피로가 꽤 있었다.

뭐....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반사도 좀 있고 해서 더욱 피로를 느꼈는지도 모르지만 서울 한복판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운전 빈도도 낮아지고,

다시 시공할 엄두가 안 나서 여태껏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참으로 꿀 같은 기회가 아닐 수 없었다 =ㅅ=;;;;

 

 

 주말을 빌어 시공하러 방문한 곳은 레이노 윈도우필름 부천 원미점. 2대 정도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공간에 바닥이 촉촉이 젖어있었다.

먼지가 풀풀 날려서 시공할 때 들어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인 듯.... 시공하시는 횽님(?)이 한겨울에도 반팔 티를 입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한다.

 

시공을 시작하기 전에....아방이의 뽀얀(*-ㅅ-*) 전면 유리를 깔끔하게 세척 중. 깔끔한 전면 썬팅을 위해서는 열 수축 성형이 필수인데

(전면 유리는 전체적으로 곡면인데다가 면적도 크기 때문에 그 곡면에 맞춰 성형하지 않으면 절대 깨끗하게 착~ 붙지 않는다....경험해봤음 ㄱㅡ)

그 때문에 필름이 닿는 부위를 깔끔하게 해놓는 것 같다. 역시 전문가라 세심하다

다른 손님이 없는 덕에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전면과 측후면 모두 썬팅을 직접 했다고 하니 살짝 놀라신 듯하다.

전문가도 아닌데 이 정도면 수준급이라고 칭찬해주셨다 *-ㅅ-*

하지만... 이번에 시공 받은 레이노 코리아의 썬팅 필름은 다른 필름과는 달린 카본 세라믹 소재라 시공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다년간 썬팅을 해오셨음에도 공식 대리점 가맹을 위해 레이노 코리아에서 시공 기술과 노하우를 교육받고 오셨다고 한다.

결론은 DIY는 커녕 공식 대리점이 아니면 제대로 된 시공을 받기 어렵다는 은근한 자랑?!?!

 

이번에 체험하게 된 필름은 레이노 썬팅 필름의 고급 제품 라인인 팬텀 S9였는데, 자외선과 열 차단 능력이 뛰어나다고....

레이노의 독자적인 특허기술이 적용돼서 동급 제품들보다 열 차단률이 체감상 더 뛰어나다는 얘기를 듣는다고하셨다.

이미 시공 중인데 공수표 날릴 이유도 없고, 다년간 경험해본 분의 의견이니 믿을만한 것 같다.

음.... 솔직히 DIY에 익숙한 내가 보기에도 팬텀 S9은 시공과 10년 보증을 포함해서 꽤 합리적인 제품인 것 같다.

 

오.... 필름이 원래 재단되어서 나오는 게 아니었구나.... 맨날 주문해서 택배로 받은 필름만 봐서 이런 식으로 잘라서 쓴다는 생각을 안 해본 건 함정.

대략적인 사이즈를 재서 시공 대상보다 조금 더 넉넉한 사이즈로 필름을 재단 한 후

 

 

다시 앞 유리에 대놓고 맞춰서 한번 더 재단한다.

 





그리고 히팅건 으로 열 수축 성형이 시작되는데.... 거의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사실 나도 열 성형에 한번 도전해 본 적이 있는데, 10여 분 동안 작업하다가 아차 하는 사이 오징어 됨....(또르르....)

시공하시는 횽님(?)의 경험담으로는 성형 거의 다 해놓고 마지막에 삐끗해서 다시 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시공 받는 차주가 "이 정도는 ㄱㅊㄱㅊ 걍 ㄱㄱ" 해도 돈 받고 작업해주는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하자 없이 완벽하게 시공을 해줘야 작업하는 입장에서도 홀가분하다는 훌륭한 마인드의 소유자시다 -ㅅ-b

 

 밖에서 열심히 열 성형을 할 동안, 안쪽에서도 시공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우선 유리 쪽에 붙어있는 시동경보기 수신부와

블랙박스, 하이패스를 떼내고 대시보드 위에 붙어있는 네비게이션과 전화번호 알림판도 제거 한 후 커다란 천으로 덮어 물이 흘러 들어가지 않게 마감했다.

 

 

그리고... 아방이에는 이미 전면 썬팅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존에 붙어있던 필름과 남아있는 본드를 제거하는 작업이 추가됐다.

필름을 떼어냈을 때 깨끗해 보여서 본드가 남아 있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긴 하는데 본드가 얇고 투명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이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본드 제거제를 뿌려놓고 불린 후, 전체적으로 한차례 긁어내는 작업이 진행됐다. 시공을 맡겨본 적이 없어서 '필름 제거' 비용에 대해

이해를 못했었는데 오늘 작업을 보니 따로 돈을 받을만한 작업이긴 한 거 같다. 어쨌거나 시간과 노력, 약품 처리가 들어가는 작업이니까.

 

열 성형이 끝나고 룸 미러 위치를 도려내는 작업 중.....

 

 오호... 이렇게 돌돌 말아서 들어오면 혼자서도 큰 힘들이지 않고 전면 필름 위치를 잡을 수 있는 거였군...하지만 보는 것만큼 쉽진 않겠지 ( __)

 

 자리 잡기기가 무섭게 뭔가 좋아 보이는 헤라로 쭉~쭉~ 밀어주면서 시공에 대한 노하우를 슬쩍슬쩍 알려주신다 +_+

하지만 이미 전문가의 손길을 느껴본 이상... 측후면은 몰라도 전면은 무조건 시공을 맡길 것 같다. ㅋ

 

 시공 완료!!!

막 시공이 끝나서 아직 유리와 필름 사이에 약간의 물기가 남아있는 게 보이긴 하지만 2~3일 정도면 완전히 마른다고 한다.

농도가 더 낮았던 기존 필름보다 훨씬 더 맑고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CRT모니터에서 UHD LED모니터로 업글한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시공과정에서 전면 유리가 깨끗이 닦인 효과 + 플라시보 효과 가 더해지긴 했겠지만 ( --) 시공한 다음날, 물기가 빠지고 나니

시야가 맑아진 것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왜 비싼 돈 주고 좋은 필름으로 시공하는지 확실히 느꼈다 ㅠㅠ

시공하고 후기 포스팅 자료를 찾느라 레이노 코리아 홈페이지를 봤는대, 팬텀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 선명도와 시인성이라고 한다.

찾아보기도 전에 체감먼저 했으니 자랑할만한 포인트 맞네.... 이정도 시인성이면 야간에 비가와도 시야확보에는 문제가 없을것 같다.

(....사실 전에껀 야간 악천후 시에는 차선이 좀 안보이긴 했다 -_-;;;)

 

시공이 끝난 후 차량등록증을 요청해서 드렸더니 이런 걸 함께 주신다. 뭐지?

 

 시공한 필름의 변색/탈색 등 기능저하에 대한 10년! 보증서였다. (물론 물리적으로 찢어먹은 건 보증이 안된다)

오오.... 고급 필름은 이런 것도 주는구나.... DIY로 얼룩진(?) 카 라이프에 새로운 경험이었다.

 

 프리미엄 필름 붙였다고 자랑할 수 있는 메탈릭 스티커는 뽀너스!

현재 계획상으로는 아마도 내년 초쯤에는 중고차가 됐건 신차가 됐건 차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의 패턴대로라면 인터넷에서 필름을 주문하고 시간을 잡아서 DIY를 했겠지만, 인간은 역시 간사한 동물이다. 한번 경험해 보고 나니 DIY로는 만족을 못할 것 같다. ㅠㅠ

만약 시공 전문점에서 시공을 받는 걸로 결정(이라고 쓰고 마눌님 컨펌이라고 읽는다)을 하게 된다면, 레이노 코리아의 제품으로 선택할 거다.

그리고 집에서 더 가까운 곳에 시공점이 생기더라도 이번에 시공한 부천 원미점 사장님과 횽님(?)이 워낙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굳이 이곳으로 찾아올 것 같다.

 

 

P.S

이렇게 후돌이는 DIY의 귀찮음을 하나하나 알아간다....... ( --)

 

 

본 포스팅은 레이노 코리아로부터 무료 시공을 통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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